[뉴스핌=김기락 기자]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조선업 내년 전망에 대해 "해양플랜트만으로 부족한 불편한 진실"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행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한 이유를 "상선시장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조선사간 경쟁 강도가 높아져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일부 업체들의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추가로 낮춰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조선업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선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 연간 수주액이 매출액에 못 미쳐 수주잔고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절대적인 이익 수준과 가시성이 낮아져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선가는 수주잔고가 채워진 뒤 후행적으로 반등하기 때문에 한 동안 저가 수주가 지속되며 조선사들의 수익성 논란은 지속될 것이다.
상선시장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조선사간 경쟁 강도가 높아져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의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추가로 낮춰야 한다. 조선사들의 KOSPI대비 언더퍼퓸 기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2013년 발주 아웃룩: 빅3 조선사 수주 295억달러로 올해 대비 소폭 감소
해양플랜트 부문은 2013년에도 생산저장설비 110억달러, 시추설비 110억달러의 꾸준한 발주세가 이어질 것이다.
LNG선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지연과 이에 따른 기발주 선박의 용선계약 체결 지연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0척(40억달러) 발주에 그치며 소강 상태를 보일 것이다.
빅3 조선사의 컨테이너선 수주는 35억달러로 전년 12억달러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탑픽: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이 가장 높은 삼성중공업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이 가장 높은 삼성중공업(010140/매수/TP: 5만7000원)을 탑픽으로 제시한다.
최근 영국 AMEC사와 공동출자 형태로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 합작사를 설립하여 생산저장설비부문의 경쟁력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2013년 실적 기준 PER이 9.1배로 하락해 조선사 중 가장 저평가 됐다. 경쟁사대비 높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