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8일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뜻을 기리고 한글의 소중함을 새길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을 새누리당은 환영한다"며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을 계기로 우리 정치권도 보다 바른 말, 고운 말, 품격 있는 말을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품격 있는 언어 사용으로 국민의 빈축을 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도 "한글은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으로 상징성과 유무형의 문화적 가치가 높다"며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으로 국민의 문화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국가 대표 브랜드로서 한글의 위상을 제고할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우리 말과 글이 있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과 뜻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공감과 소통의 언어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요즘 정치권에서는 한 번 뱉은 말을 스스로 뒤집는 경우가 많은데 민주통합당부터 더욱 올바른 언어 사용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문자의 날'을 국경일로 삼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을 단순히 노는 날이 아니라 한글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2년만이다.
한글날은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 당시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1991년 10월1일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