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지속되는 한편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유로존 부채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리스크 등 굵직한 변수들이 투자심리를 여전히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한 주간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18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채권형 펀드에는 66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펀드에는 13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은 3분기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유로존 부채위기의 파장이 점차 깊어지면서 주요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연초 이후 미국 증시가 탄탄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들어 뉴욕증시의 3대 지수인 S&P500과 다우존스, 나스닥지수는 8~16%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까지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14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 42주 동안 자금이 유입된 것은 6주에 불과했다.
지난 10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주식형 뮤추얼 펀드의 자금 유출은 1130억달러로 2011년과 2010년 같은 기간 각각 980억달러와 620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라 채권형 펀드에는 연초 이후 285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