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홈쇼핑 업체들의 올 3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각 사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 3사는 공통적으로 올 여름 ‘런던올림픽 특수’ 덕에 7~9월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를 극복하고 매출 부문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성장세를 이뤄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업계 1위인 GS홈쇼핑만 플러스 성장을 했을 뿐, 나머지 두 업체들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2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 301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29.6% 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2416억원을 기록해 15.8%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2.4%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 향상은 의류, 잡화 등 고마진 상품군을 중점적으로 배치하는 반면 가전제품을 비롯한 저마진 상품 비중은 낮춘 영향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올 초부터 진행한 이러한 방식의 상품믹스 전략이 본격적으로 효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신규 상품 카테고리 인 렌탈(정수기 등) 부문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은 매출액은 신장했으나 영업이익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CJ오쇼핑의 매출액은 2704억원으로 27.4%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6.4% 감소한 2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6%다.
전략상품으로 PB(자체브랜드) 상품군을 늘려 이에 대한 브랜드 관리, 마케팅 비 등의 투자비용이 크게 소요된 것이 영업익 하락의 원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은 매출액은 1767억원으로 6.5% 상승, 영업익은 304억원으로 1.4% 감소했다.
내실 위주로 사업해온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률 17.2%를 기록해 홈쇼핑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보험이익 51억원을 제거하면 사실상 영업익은 3.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마케팅 전략 미흡, 보험상품 규제 등으로 영업익을 견인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경우 규제에 맞춰서 상품을 내놨지만 효율성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상품군 및 사업 다각화를 검토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업계는 경기위축 속에서도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만큼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채널로서 온라인과 모바일쪽이 호조를 나타낼 뿐 아니라 겨울에는 객단가가 큰 상품이 많기 때문에 실적 상승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