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LG상사가 GS리테일로 짭짤한 현금을 쥐게 됐다. 취득가액의 20배가 넘는 평가차익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LG상사가 GS리테일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규모만 6000억원에 근접한다.
12일 LG상사와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2대주주였던 LG상사가 지난해에 이어 잔여지분 모두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전량 처분했다. LG상사가 이번에 매각한 GS리테일 지분은 921만8240주(11.97%)이다. 매각금액은 2876억원 규모이다.
앞서 LG상사는 지난해 12월 GS리테일이 상장할 때 보유 주식 중 20%를 처분했다. 당시 LG상사에 유입된 현금액은 3000여억원이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GS리테일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규모만 5876억원으로 나온다. 이 경우 LG상사의 평가차익은 20배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LG상사의 GS리테일 처음 지분 취득가액은 2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말 LG상사의 마트부문이 물적분할 돼 설립된 GS리테일은 지난해 12일 주식시장에 상장되면서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GS리테일 상장 때 20%의 지분을 매각해 3000여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이번에 남아있던 지분매각을 통해 2876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재무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할 것이란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매각대금으로 LG상사는 재무구조개선과 함께 자원개발투자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기준 LG상사의 부채비율은 225%이다. 다른 기업과 비교시 그리 높지 않은 부채비율이나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게 LG상사의 계획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LG상사가 보유한 현금액(현금성 자산 포함)도 5000억원이 넘는다. 이번 현금유입으로 기본적으로 7000억원대 후반의 현금 유동성을 갖게 된다.
넉넉히 확보한 현금을 갖고 LG상사가 전사적으로 역량을 모으고 있는 해외자원사업에 더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LG상사는 자원개발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성과들을 통해 종합상사 업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23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석탄부터 석유 가스를 비롯해 동 아연 리튬 우라늄 희귀금속 등자원 종류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자원개발사업에서 단순 지분참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사업을 늘려 나가고 있다. 현재 6의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이미 수익의 절반 이상을 자원∙원자재부문에서 벌어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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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