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자동차·중공업·금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지지선인 120일 이동평균선 상단에 안착했다.
1일 오후 3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62포인트(0.71%) 내린 1898.44로 마감했다.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120일 이동평균선이 가로 지르는 1890선 상단에서 마감한 것.
버팀목 역할을 한 매수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프로그램매매비차익거래(바스켓 매매, 특정 종목군을 선정 대량으로 매매)를 중심으로 지수방어에 나섰다.
개인투자자들도 외인과 함께 지수 방어를 지원했다.
반면 기관은 투신과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냈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839억원 어치를 사들여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개인은 1614억원의 사자세로 4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투신(1923억원)·국가지차체(1513억원)을 중심으로 355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현물 매매 포함되는 수치)은 차익거래 순매도 1283억원과 비차익거래
2109억 순매수로 집계됐다.
장중 선물베이시스(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는 평균 0.4~1.12포인트를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가지차체의 프로그램차익거래 순매도를 자극했다.
국가지차체는 같은 시각 1261억원 어치의 차익거래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차익거래 순매도가 국가지자체 물량이었던 것이다.
비차익거래의 경우 외국인(1527억원)·금융투자(554억원) 중심으로 순매수가 기록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차익거래 매도 물량은 이번주 초에 들어왔던 단기 매수 물량"이라며 "국가지자체는 선물베이시스 0.5포인트에서 매도, 1.0포인트 이상에서 매수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이후 누적되고 있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현물을 샀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이날 기준으로 1만7592계약 가량을 팔고 있다"며 "외국인의 경계심이 팽배해지고 있는 만큼 이는 투자관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가총액 상위 15종목 중 상승세가 두드러진 종목은 한국전력(5.65% 상승)·SK하이닉스(2.62%)·SK텔레콤(1.63%)였다.
반면 현대차(3.97% 하락)·POSCO(2.18%)·현대모비스(3.42%)·신한지주(1.20%)·현대중공업(4.15%)·KB금융(2.43%)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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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