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벼운 무게, 그립감 '탁월'
- 화질, 가격은 아쉽다는 평가
- 기존 아이패드 모델 잠식 우려도
[뉴스핌=우동환 기자] 애플이 준비한 '아이패드 미니'와 관련된 IT 전문가들의 사용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 제품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립감과 디자인, 편의성에 대해서 호평을 보내고 있지만 가격과 화질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31일 워싱턴포스트의 사용기 '취합' 기사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를 접한 체험자들은 대체로 구글 넥서스7과 킨들 파이어와 같은 경쟁 기기와 비교하면 완성도에 있어서 확연히 구분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자들은 다만 아이패드 미니가 좀 더 좋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며 가격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일단 대부분의 사용기에서는 아이패드 미니의 무게와 그립감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씨넷의 스콧 스테인은 아이패드 미니를 들었을 때 아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하면 다른 7인치 태블릿은 더 무겁고 볼록한 느낌"이라며 "아이패드 미니가 작은 태블릿 제품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체험자들은 아이패드 미니를 한 손으로 쥐었을 때 거부감이 없었으며 스크린 사이즈 역시 세로로 이메일을 작성할 정도로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기존 아이패드에서 사용되던 앱들 역시 아이패드 미니 스크린에서도 충분히 구동되며 한 손으로 잡고도 입력을 실수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스키린 모서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이싱 게임을 구동해도 조작에 문제가 없었으며 갑작기 페이지가 넘어가는 현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보고다.
특히 작아진 크기로 기존 아이패드 모델보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USA 투데이의 에드워드 베이그는 아이패드 미니의 작은 크기가 인상적으로 여행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가 기존 아이패드2에 사용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윌스트리트 저널의 와트 모스버그는 "테스트 결과 비디오 화질은 괜찮았지만 기존 아이패드 모델 만큼 좋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아이패드 미니의 화질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에서 고해상도 비디오를 원하는 유저들은 이번 제품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엔가젯의 팀 스티븐스는 "구글 넥서스7이 한 손으로 소지하기에 좀 더 안전하다"고 평가했으며, 테크크런치의 MG 지글러는 화면 해상도가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진 것이 눈에 띈다면서 "계속 이런 제품을 써왔으면 모르지만 레티나 화면에 적응된 뒤에 보면 거슬린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격 역시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부담스럽다는 점도 약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리치 자로슬로브스키는 아이패드 미니 가격에 대해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우월성을 가격으로 따지면? 130달러 정도는 어떻겠나?"라고 반문했다. 구글 넥서스7과 아마존의 킨들파이어HD의 진입 가격이 199달러인 점을 빗댄 평가다.
자로슬로브스키 역시 "아이패드 미니는 여러분이 구입할 수 있는 소형 태블릿 기기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 만큼 비쌀 가치가 있는지는 소비자가 판단할 대목"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CNBC의 IT 담당기자인 존 포트는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스크린은 최고가 아니지만 훌륭한 테블릿이라고 평가하면서 기존 저가 경쟁 기기를 압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존 포트는 아이프드 미니를 세로로 잡았을 때 터치 스크린 입력이 다소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볍고 얇은 외관은 인상적이었으며 애플의 다른 제품군과 견주어도 훌륭한 외관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른 300달러 가격의 제품군들과 비교해보면 저가 제품군과의 가격차는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가 넥서스7과 킨들 파이어에 비해 화질이 떨어져도 얇고 가볍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더 호감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패드 미니가 기존 아이패드 제품군을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애플은 스콧 포스탈 등의 사임을 발표한 뒤 첫 거래에서 1.4% 추락하면서 595.32달러를 기록해 600달러 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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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