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권지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오후에도 전반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뉴욕증시가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이틀째 문을 닫은 가운데, 유럽 증시를 끌어 올린 긍정적인 투자 분위기가 아시아 거래에서도 이어지며 일본과 한국, 홍콩 증시가 올랐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도 막판 상승에 성공했다.
다만 대만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1일 일본 증시는 이날 1% 가까이 오르며 전날 일본은행(BOJ)의 발표 이후 보인 낙폭을 고스란히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BOJ의 자산매입 확대 규모에 일시 실망했던 시장이 BOJ와 정부의 디플레 타개 의지에 관심을 보이면서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기업 실적들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았고, 미국의 거시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는 풀이다.
31일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86.31엔, 0.98% 전진한 8928.29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8.87포인트, 1.21% 오른 742.33으로 마감됐다.
개별주로는 건설기계업체 코마츠와 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가 실적 호재로 각각 3.21%, 3.17% 상승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방향을 트는 데 성공했다.
일부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지수 오름에 주효했다.
석탄 관련주들이 기온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고 일부 자동차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업황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동차 관련주들을 지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2%, 6.53포인트 오른 2068.87로 장을 마감헀다.
홍콩 증시도 3거래일간의 약세장을 접고 반등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0%, 213.24포인트 오른 2만 1641.82로 이날 장을 마쳤다.
추가적인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지난 30일 홍콩 은행시스템에 27억 1000억 홍콩달러를 풀어 미 달러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 200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뒤로 이날까지 주 새 5차례나 개입한 것이다.
프루덴셜 증권의 앨빈 청 이사는 "이 돈들이 다 어디로 가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돈이 가는 곳 중 한 곳은 증권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아래를 향했다.
가권지수는 16.54포인트, 0.23% 하락한 7166.05로 마감됐다.
다만 애플 부품업체 혼하이는 3분기 실적 호재로 0.8% 상승 마감하며 선전했다.
한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유럽증시 상승 마감에 주목하며 3거래일째 강세장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8포인트, 0.66% 전진한 1912.0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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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