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루머와는 달리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번 허리케인 '샌디'로 침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월가에 몰아칠 매도 물량 파도에 비하면 샌디의 충격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고 월가의 유력 기술분석가인 랄프 아캄포라(Ralph Acampora)가 주장했다.
지난 30일자 마켓워치는 아캄포라가 전화 통화에서 이틀간의 휴장을 마치고 수요일 열리는 뉴욕 증시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기대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아캄포라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이 지금가 같은 상황에서는 '이상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증시가 4%~5% 급락할 경우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The CBOE Volatility Index; VIX)가 25포인트 선까지 뛸 것이고 이런 여건이 모두를 놀라게 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그는 부진한 기업 실적이 아닌 샌디로 인한 대량 매도세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즉 증시 조정의 신호가 도처에 산적해 있기 때문에 매물이 쌓인 것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샌디 후폭풍이 좋아보인다는 것이다.
이미 이틀 휴장을 마친 뉴욕 증시가 샌디로 인한 영향은 물론 기업실적, 월말 포트폴리오 조정,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 및 여타 이슈들을 종합해 어떻게 다시 가격을 산정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아캄포라는 수요일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대량 매도세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일 증시가 장 초반 150~200포인트 하락한다면 그 때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다우존스산업지수의 대형, 블루칩 종목들에 집중하며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아캄포라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핵심 종목들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매우 낙관적인 투자의견을 견지했다.
아캄포라는 "나라면 제네럴일렉트릭(GE), 엑손모빌을 사겠다"고 추천했다. 최근 가입자수가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AT&T에 대해서도 "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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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