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재인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지역구도 깰 것"

기사입력 : 2012년10월30일 18:01

최종수정 : 2012년10월30일 18: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정치혁신, 기능 축소 아닌 정치 정상화"…안철수 직격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30일 "지역구도를 깰 수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돼 있는 것을 탈피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사진=뉴시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조국 서울대 교수, 이준한 인천대 교수와 정치 대담을 갖고 "권역별로 정당득표비율로 배분해 호남에서도 새누리당, 영남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배출돼 견제정치가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을 예로 들면 18석 중 새누리당이 16석을 가져갔고 대구·경북지역 30%의 야권지지 유권자는 단 한 명의 국회의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 의석배분이 5:4로 됐음에도 이런 심각한 대의민주주의 문제가 있으니 보완해 보자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정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현재의 지역구도는 이 지역에서 정치적 성향이 다른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문 후보는 "특정 지방에서는 막대기만 꼽으면 당선이 되니 유권자가 아닌 공천권 따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지역주의를 넘지 않으면 정치가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담에 참여한 이준한 교수는 "권역별 비례대표가 지역구도 완화에 도움 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사표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혁신, 기능 축소 아닌 정치 정상화…안철수 직격

문 후보는 정치 혁신을 위해서는 기능 축소가 아닌 정치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국회의원 100명 축소, 국고보조금 축소, 중앙당 폐지 등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제안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문 후보는 "국회가 대통령과 정부를 견제하는 권한이 더 강해져야 하는데 국회의원을 100명 줄이면 그 방향과 맞지 않다"며 "시장권력을 통제하는 권한도 약해져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의 방안이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국고보조금 축소에 대해서는 "국고보조금이 아니라면 정치자금을 당비·기부금에 의존해야 하는데 당비가 미약하므로 결국 대기업의 기부금에 의존할 것"이라며 "신세를 지게 되면 정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중앙당 폐지와 관련해선 "미국은 지방의회가 잘 돼 있는 연방국가이기 때문에 중앙당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에 참석한 조국 교수는 "의원 수를 줄이면 정치신인의 진출이 급속히 줄어들고 기존 기득권을 갖는 국회의원의 힘이 세진다"며 "핵심은 수가 아니라 특권을 대폭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