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제일모직의 화학부문이 부진한 업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은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규라인 정상 가동 등으로 4분기 수익성이 제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모직 송재국 IR담당 부장은 30일 ‘2012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학부문의 매출액은 7137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중 PC 2라인 증설에 따라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684억원에서 404억원으로 감소했다.
송 부장은 이와관련,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으나 업황 대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업황 회복이 쉽지는 않지만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PC 2라인 정상 가동을 통해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자재료부문의 경우 전방산업의 업황 부진과 신규제품 테스트 비용 등으로 2분기에 비해 실적이 둔화됐다. 이 부문의 매출액은 3851억원으로 2분기 4074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년동기 ADT 지분 처분익을 제외하면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도체 소재의 경우 PC 수요 부진에 따른 메모리 업황의 회복 지연으로 2분기에 비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소재와 편광필름 부분에서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중소형 IT패널 수요 감소로 매출과 손익이 악화됐다. 송 부장은 “4분기에는 TV용 편광필름 출시 등으로 편광필름 사업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션부문에서는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전복종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다만, 신규 브랜드의 공격적 확대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회사 측은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일모직의 전체 3분기 영업이익은 IFRS 연결기준 818억 4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4875억원으로 12.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04억 4500만원으로 44.2% 감소했다. 다만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20.7%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영업이익(919억 4600만원)에는 에버랜드 소송 관련 수입이 130억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9월 법원이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으로 발행해 당시 에버랜드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에 피해를 끼친 혐의로 이건희 회장에게 13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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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