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3Q GDP, 2% 성장...예상 상회
- 유로존 재무장관, 31일 그리스 지원 논의
- 애플, 목표가 하향 조정에 장중 600달러 하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전일 종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재정절벽' 등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을 보인 탓에 주간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성적을 벗어나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03%, 3.53포인트 오른 1만 3107.2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06%, 1.83포인트 상승한 2987.95에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0.07%, 1.03포인트 내린 1411.94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상회하며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여 호재로 인식됐다.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투자 감축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한 덕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2.0%(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1.3%에 비해 가속화되었다고 밝혀 전문가 전망치인 1.9%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미국 경제활동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0% 성장을 보였다.
또 미시건대/로이터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82.6을 기록해 전월의 78.3보다 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인 셈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3에는 미치지 못했고 예상치인 83.1보다 하향 조정되는 한계를 보였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와 관련한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해 오는 31일 화상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융커 유로그룹 의장 대변인인 가이 슐러는 "장끌로드 융커 의장이 그리스 문제 논의를 위해 재무장관 화상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그리스의 긴축이행 시한 2년 연장 방안 및 135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 수용 여부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P하위업종 중에서는 금융주가 하락한 반면 통신주와 기술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일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0.2% 떨어졌다. 장중 3개월만에 처음으로 주당 600달러를 하회하는 등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다.
이날 에버코어와 노무라, 레이몬드 제임스, S&P캐피탈 IQ는 일제히 애플의 주가를 낮춰 잡으며 향후 수익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노무라 증권은 "아이폰5, 아이팟터치, 아이팟나노, 아이패드미니, 그리고 아이맥 등 모든 제품들이 새로운 부품들과 형태로 구성됐다"며 "공급망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이들 중 다수가 제조가 복잡한 데다가 줄어든 생산 효율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10달러에서 6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 삭소뱅크의 치터 보 키아에르 수석 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더 이상 스티브 잡스가 없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일례로 애플이 새로운 맵을 선보였지만 이는 이전까지 애플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마존닷컴은 전일 실적 발표에서 2003년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반등세가 형성되면서 6% 이상 뛰었다.
독일 제약업체인 머크는 3분기 실적에서 주당 95센트의 순익을 보여 0.14% 올랐고 전일 윈도8을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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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