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S6 '맵 오류'.... 스티브잡스가 있었다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애플의 실적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이 냉랭하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최근 들어 주춤거리는 주가가 반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또 다시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순익에서 24%의 증가를 보이면서 주당 8.67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아이패드 판매가 예상보다 폭발적이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며 하락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증거라고 풀이하는 모습이다.
삭소뱅크의 치터 보 키아에르 수석 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더 이상 스티브 잡스가 없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일례로 애플이 새로운 맵을 선보였지만 이는 이전까지 애플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19일 새로운 운용체제(iOS)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한 맵을 선보였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지도상의 오류 등 부정확성을 지적하며 항의하는 등 이슈가 된 바 있다.
또 최근 발표한 '아이패드 미니' 역시 기대 보다 높은 수준의 가격 등으로 그다지 큰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으로 지적됐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상황에서 판매 성적조차 부진하다면 위기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보 키아에르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은 애플에 대해 앱스토어와 음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90%가 하드웨어에 치중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하드웨어 회사든 일정 단계에서는 이익의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이패드의 경우에도 경쟁이 가열화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이익을 유지하기 힘들어지는데 이렇게 가격이 줄어든 상황에서 더 좋은 사양의 부품을 넣는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는 노키아에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밥 파커 수석 어드바이저는 한해 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출시를 보인 이후 점차 위험하게 정체기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애플의 주가는 전일보다 1.2% 하락하면서 주당 602달러대에 거래선을 형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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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