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플립칩 범핑 전문업체 엘비세미콘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박노만 엘비세미콘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 3분기 매출액이 417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와 2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로, 박 대표는 "태블릿 PC 등 패널 업황 호조 및 대만 등 해외 고객 확보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엘비세미콘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지난 2분기보다는 각각 25%, 41% 늘어난 것으로, 이는 3분기 들어 골드범프 가격이 현실화된 것과 생산량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엘비세미콘은 과감한 설비투자로 이 같은 이익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과감한 설비투자와 고객 다변화로 올해보다 20~40% 성장해, 분기 매출 4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 10인치 생산 라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현재 3000장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7000~8000장 생산 가능 라인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현재 5대 보유 중인 테스터와 3400만개 생산이 가능한 COG(Chip On Glass) Capa도 늘릴 예정이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하는 아이패드向 물량 확대에 따라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고객사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제품다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비투자와 더불어 매출 편중 현상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 대표는 "현재 매출에서 실리콘웍스와 LG디스플레이에 편중이 심한데, 10인치와 솔더범프 분야를 확대해 전체적인 고객 비중을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비세미콘은 2010년 흡수 합병한 글로닉스의 실적 부진이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그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신호 엘비세미콘 경영지원본부장은 "유리에 대해 잘 몰라 글로닉스 인수로 고전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매출 20억원 정도로 3분기에 생산량이 늘어나는 등 좋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흑자 전환까진 장담 못하나 손익분기점까지는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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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