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임기 중 6회 배우자와 동반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2010년 4월 취임 이후 총 48회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며 이 중 배우자를 동반한 출장은 6회다. 누적된 항공마일리지는 71만 마일리지며 그 중 14만 마일을 사용해 현재 57만 마일리지가 남아있다.
마일리지는 총재 개인 소유로 남은 마일리지를 가지고 퇴직을 하는 경우, 향후 사용처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한은은 이날 김중수 총재의 배우자 동반 출장 논란과 관련해 "김 총재가 배우자와 함께 참석한 회의들은 배우자 동반이 관례로 다른 나라의 총재들도 부부동반으로 많이 온다"며 "초청장에 배우자 초청을 명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은의 지출로 누적된 총재의 마일리지는 임기 중 공적인 용도로만 사용되도록 관리되며 개인적 용도로는 이용될 수 없다"고 답했다.
한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허술한 예산 관리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지출로 누적된 총재의 마일리지는 차기 총재 등에게 이월되지 않기 때문에 총재가 퇴직할 경우 개인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전임 이성태 총재의 경우에도 마일리지를 누적한 상태로 퇴직했지만 그 사용처에 대해 한은 측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은 측은 "이성태 전 총재도 마일리지가 남은 게 있긴 있는데 퇴직 후 어디에 썼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일리지를 총재 개인이 아닌 한은 측이 보유하는 것은 현행 항공사의 경영 방침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은 측은 "정부 측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 항공사와 협의를 했지만, 마일리지는 개인에게만 축적되고 총재직 자체에 누적될 수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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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