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근 압구정 금융센터 센터장
23일 코스피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확대, 결국 192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4.78포인트(0.76%) 내린 1926.81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은 선물과 현물을 동시에 팔았다. 현물은 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선물은 2655계약을 팔았다. 기관도 매도에 동참하며 138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가 나오며 173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조선, 건설, 운수창고, 자동차, 철강, 은행, 화학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제약, 전기가스, 통신 등 경기방어적 성격의 업종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원화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5% 가까이 급등했고, 한국전력도 1.6% 상승률로 마감했다. 통신주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5%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하락했다. 포스코는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2%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도 일제히 내렸다. 농심은 전일 국감에서 일부 제품의 원료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루머가 돌며 6%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미니의 최대 수혜주라는 증권사 분석과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2% 가까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2861만주, 거래대금은 4조1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79개 종목이 올랐다. 8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435개 종목은 내렸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22%) 오른 524.1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팔자에 나섰던 개인이 이날은 13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도 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39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 컴퓨터서비스의 상승폭 2~3%로 컸다. 반면 건설, 오락문화, 종이목재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안철수 대선 후보 관련주는 급등했다. 안랩은 전일보다 12.85% 상승했으며, 오픈베이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솔고바이오, 링네트, 매커스 등도 8~10%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5583만6000주, 거래대금은 2조2558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산항가 5개 종목을 포함한 4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474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주요기업의 실적부진과 스페인재정위기우려가 다시부각되며 큰폭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243.36포인트(1.82%)하락한 1만3102.53포인트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50포인트(0.88%) 떨어진 2990.46포인트에 마감했고 다우지수 하락폭은 지난 6월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듀폰은 시장예상인 주당 46센트에 크게 못 미친 주당 1센트의 실적을 발표하며 9%이상 폭락했고 애플도 신상품 미니아이패드를 출시했으나 예상보다 높은 329달러의 판매가격을 책정하며 주가가 3.26%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올해 재정목표를 달성하지못할것이라는 전망과 지방정부 5곳에 대한 무디스 신용등급하향조치등이 유로존 전반에 대한 우려감응 다시금 증폭시켰다.
계속해서 힘겨운 장이 이어지고 있다. 잠시 거래소로 쏠리는가 했던 시장은 미국 기업의 어닝쇼크로 인한 경기에 대한 우려로 다시금 조정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정을 받던 코스닥 개별종목들은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시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때이다. 현재 외국인들의 계속된 선물플레이로 당분간 코스피는 방향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경기 관련 대형주의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중소형주도 일부 실적도 우량하고 4분기와 내년 실적도 개선이 에상되는 종목으로 선별적으로 매매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현금 비중은 계속 50% 이상 보유하면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이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단기적 대응을 권한다.
파트론, KH바텍, 유원컴텍, 서원 등 실적 대비 저평가 주와 최근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중소형 제약주 그리고 제닉,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은 중국 예상수혜주에 대한 매매는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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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