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러시아 합자사인 TNK-BP의 지분 일부를 국영 에너지업체인 OAO 로스네프트에 매각했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P는 현금과 주식 배당을 포함해 약 268억 달러(29조 5000억원)에 TNK-BP의 지분을 로스네프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BP가 보유한 TNK-BP의 지분은 기존의 1/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BP의 지분 매각은 러시아에서의 사업 강화를 위해 로스네프트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로스네프트 역시 280억 달러를 투입해 TNK가 보유한 합작사 지분 절반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분 매각 협상에 앞서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대통령은 세친과 만난 자리에서 "이는 러시아의 에너지 업계뿐만 아니라 러시아 경제에 있어서도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P가 로스네프트의 지분을 확대한 것에 대해 BP 주주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BP 주주 중 하나인 스레드니들의 스티븐 톤버 펀드 매니저는 "이번 거래로 BP의 수익성이 희석될 것이며 단기 성장 전망도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BP의 유라시아 책임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피티에는 "우리는 흉내 낼 수 없는 포지션을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거래로 러시아에서 BP의 사업의 미래는 50년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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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