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중동지역의 긴장감 고조와 공급차질 우려가 유가를 지지했지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상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47%. 1.32달러 하락한 배럴당 88.73달러에 마감했다. 12월 인도분은 2% 내린 배럴당 88.6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85%, 94센트 떨어지면서 배럴당 109.2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산업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으면서 유가를 압박하는 요인을 제공했다. 캐터필러는 3분기 실적에서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올해 및 내년의 이익 성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회사측은 글로벌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며 올해 연간 이익 전망과 매출액 예상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하며 빠른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적 견해를 밝혔다.
일본의 무역수지가 3개월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을 냉각시키는 재료로 작용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9월 무역적자가 5586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키스톤이 다시 재개되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에 압박을 가했다.
SEB 분석가인 필립 페터슨은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데 비해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요 증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레바논의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충돌로 번지면서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 카르스텐 프리츄는 "이제 레바논이 새로운 소요의 현장이 됐다"며 "이곳의 긴장은 중동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송유관을 통해 위기지역을 통과하는 북부 이라크산 원유 운송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 지구로 진입해 팔레스타인 전투원 2명을 사살한 뒤 하마스에 소속된 무장세력과 교전을 펼치는 등 긴장국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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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