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인도 정부가 식량 배급 시스템에 부패가 있다는 내외 지적에 대해 관련 내용을 사실상 부인하고, 내년까지 새로운 식량 배급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인도 식품장관은 앞서 세계은행이 인도 식량 분배 시스템의 부패로 인해 1억 6000만 가구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 조사결과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토머스 인도 식품 장관은 빈곤층을 위한 식량 중 5~10%가 관리 소홀로 사라지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세계은행이 정부 자료에 기초한 2011년 보고서에서 이 수치를 58%로 제시하고 부정획득과 낭비를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관리소홀은 있었지만, 경고단계는 아니다”라며 "부패라는 단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인도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해 인도 주요주에서 배급시스템이 목표달성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빈곤층을 위한 세계최대의 공공식량공급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몬순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법원 조사위원회는 보조식량의 36%가 공급망에서 약탈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16개 주를 위해 예비한 14억 달러어치의 식량 중 7억 9100만 달러어치가 식량이 빈곤층에 도달하지 않고 사라졌다. '가짜 카드'도 문제다. 보호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이 가짜배급카드를 사서 보조를 받고 있다.
토머스 장관은 우선 정부 창고에서 주 정부 창고까지, 40만 개의 공정가격점포까지 이르는 공급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2013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토머스 장관은 말했다.
2단계로 이 점포들은 컴퓨터화된 시스템으로 정부가 발급한 개인식별이 가능한 카드를 사용한다. 이 과정은 전인구를 등록하는 아이디카드 발급이 늦어지면 지연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밀, 쌀 및 다른 식량에 8200만 톤의 재고에 더해 140억 달러를 지출할 방침이다. 인도에서는 어린이들 중 절반과 성인 5명중 1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창고 시설이 좋지 않아 도난이 잦은 가운데 여전히 부패한 정치가들과 갱단이 식량을 빼돌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빈곤층을 위한 145억 달러 어치의 식량이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도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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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