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거래를 지속할 전망이다.
1100원 하향 돌파를 앞두고 빅피겨(큰 자리수)에 대한 부담이 하락 속도를 제한하는 모습이나 시장에서는 일단 좀 더 내려가려는 심리가 강한 모습이다.
다만 지난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의 후퇴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더디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환율은 1110원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5.20~1111.7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넷째주(10.22~10.26) 원/달러 환율은 1095.20~1111.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94.00원, 최고는 1097.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10.00원, 최고는 111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매일 연저점 경신, 1100원대 초반 거래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한 주 내내 연저점을 경신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기대와 함께 위험자산선호가 지속된 영향이다.
전 주말 싱가포르 통화청이 싱가포르 달러의 점진적인 절상을 용인하겠다고 밝힌 이후로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이와 함께
한 주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네고 물량까지 하락에 힘을 실어 주면서 원/달러 환율은 1103.30원으로 전 주말에 비해 7.20원 내렸다.
◆ '빅피겨' 앞둔 경계감 지속, 수급이 '관건'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주 초반 위험자산 선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서도 지난주와 비슷한 거래 패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100원을 앞두고 레벨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가 상당한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달러 매도 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도 원화 절상 압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에서 EU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과 기업 실적 부진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가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위험자산선호는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환율의 하락폭과 속도도 제한될 전망이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최근 달러 약세에 따른 아시아통화 강세 속에 1100원 하단 트라이를 할 것 같다"며 "추가 하락 여지가 좀 더 있기 때문에 여기서 좀 더 가면 1080원 정도까지 여유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반등하더라도 반등 시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상태"라며 "특별히 시장이 다시 반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은행 이진일 차장은 "계속해서 마인드 자체가 숏으로 기울어진 듯 하다"며 "저점매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심리는 숏이 강화되고 있어 이번주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위험자산선호와 주요 레벨을 앞둔 업체들의 네고 부담으로 완만한 하락 시도가 이어질 듯하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기대로 위험자산선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100원 하향 돌파를 앞두고 업체들의 물량 출회가 급해지며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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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