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규 기자] 이번주 증시는 어닝 하락세의 급류에 휩쓸릴 공산이 크다.
올해 3분기 기업 어닝은 3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19일) 로이터 전망조사는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익이 1.8%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에는 애플, 캐터필러, 보잉, 아마존닷컴, 머크와 AT&T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150개 대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어닝이 봇물을 이루면 시장 또한 출렁이게 된다. 150개 기업들의 무더기 실적 발표는 변동장세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10월의 넷째 주에 주요 지수들을 움직일 최대 동인은 의심의 여지없이 기업 어닝에서 나오겠지만 화요일(2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와 월요일(22일) 공화, 민주 양당 대통령후보 3차 TV 토론도 장세에 영향을 끼칠만한 잠재력을 지닌 이벤트다.
이번주에 나올 거시지표들은 그리 많지 않으나 수요일(24일)의 신규주택판매와 FHFA 주택가격, 목요일(25일)의 주택매매계약 체결건수 등 주택관련 자료들을 통해 기지개를 켜고 있는 주택시장의 맥박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다.
또 목요일(25일)에는 신규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내구재주문, 금요일(26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1차 예비치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최근 수주간 거시지표 흐름은 대체로 양호했다. ISM 지수들이 경기확장-수축 기준선의 위에서 움직였고 월간 자동차 판매는 연율기준으로 1400만대를 넘어섰다.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올해 GDP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을 자아냈다.
지난 금요일(19일)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맥도널드 등 대형 블루칩 종목들의 실망스런 실적이 불러온 매도세로 거의 4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와 S&P500은 금요일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화 없이 변동성 심한 한 주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3%의 주간 흑자를 내며 50일이동평균인 1433으로 지난 주말장을 막았고, 다우는 1만3343을 찍으며 0.1%의 주간 오름폭을 작성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기술주의 매도세로 3005로 10월의 셋째 주를 마감하며 1.3%의 주간 손실을 냈다.
전문가들은 기업 어닝이 불안스럽기 때문에 이번주 투자자들이 다소 긴장하겠지만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부양이 든든한 울타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3일~24일의 연준 정책회의는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연준은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핌코의 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지는 연준의 중요한 결정은 12월 정책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점쳤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 이후 장기물 국채 매입을 계속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정책위원들이 마땅치 않게 생각하는 금리 변동안내를 폐지할 것인지 여부도 매듭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후보는 11월 6일의 선거를 앞두고 월요일(22일) 마지막 TV토론에 나선다.
1차 토론에서는 롬니가 압승했고, 2차 토론에서는 오바마가 신승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두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설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대선 결과가 시장을 뒤흔들만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나 롬니가 승리할 경우 단기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오바마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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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