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보스니아 남부 모르타르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분교(UWCiM)에 입학한 김한솔 군은 지난 16일 핀란드 yle-TV와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김정일)를 만나 본 적도, 대화해 본 적도 없다"며 "언론들도 그랬겠지만 나 역시 할아버지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UWC의 한 교실 안에서 진행됐으며 질문은 핀란드의 첫 여성 국방장관을 지낸 엘리자베스 렌(77)이 던졌다. 렌은 yle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인터뷰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김 군은 유창한 영어로 대답했고 인터뷰 영상은 16일 유튜브에 게재됐다.
김한솔군은 인터뷰에서 "내 존재를 할아버지가 아는지도 알 수 없다. 항상 할아버지가 날 찾기를 기다렸다"며 "주로 외가에서 자라 할아버지가 북한의 지도자라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한솔군은 "나는 할아버지와 삼촌을 만난 적이 없다. 할아버지와 삼촌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삼촌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권력 세습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김정은 제1비서를 독재자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한솔은 "남한에 갈 수 없고 그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 게 너무나 슬프기 때문에 나는 통일을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남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남한과 북한의 단점과 장점을 바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은 "아버지는 정치에 관심 없었고 엄마는 평민 출신"이라며 "부모로부터 음식 먹기 전에 배고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라고 교육받았다.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들이 잘살 수 있는 더 나은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은 대학 졸업 후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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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슈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