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노경은 기자] #학생이 강의실에 앉아 좌석 번호판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화면에 '수요일 1교시 과목에 출석됐습니다'라는 알림이 뜬다. 뒤늦게 들어온 학생이 태깅하면 '이 과목에 지각 처리됐습니다'라고 저장된다. 곧이어 교수님 휴대폰에는 전체 수강인원 가운데 출석자와 결석자가 몇 명인지 자동 알림문자가 전달된다.
교수가 학생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확인하지 않아도 출결확인이 가능한 세상이 온 것이다.
대학교 캠퍼스가 국내 이동통신사와 손잡으면서 스마트하게 탈바꿈하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학생들은 각 학교 전용 앱을 다운받아 학사정보 및 시간표를 확인하는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건물출입과 출결체크 및 도서대여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면서 진일보한 모습이다.
스마트 캠퍼스 스타트를 끊은 곳은 한동대학교다. 17일 KT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한동대학교 NFC 캠퍼스 구축을 완료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s, 이하 NFC) 효과를 누리고 있다.
NFC 캠퍼스는 그야말로 '신세계'다. 학생들은 도서관 서가에서 책을 대출하고 싶어 책에 스마트폰을 접촉해 화면에 뜨는 '대출하시겠습니까? Yes/No'라는 멘트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대출기한을 연장할 때도 굳이 도서관을 찾을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면 된다.
도서관 열람실 좌석도 스마트폰으로 지정할 수 있다. 앉고 싶은 자리에서 좌석 번호판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화면에 '000님께 XX좌석이 2시간 동안 배정됩니다"라고 뜬다.
공부하다가 허기질 땐 구내식당에 스마트폰만 들고가면 된다. 식권구입은 현금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학생들의 편의를 향상되고 경제활동을 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KT는 NFC미지원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한시적으로 QR코드 방식도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 NFC 캠퍼스존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캠퍼스 NFC 기술지원이 용이하도록 종합기술원 NFC 개발팀과 SI부문, T&C 부문 NFC 금융관련팀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캠퍼스 구축은 KT 그룹사 내 중요 사업부문 중 하나로, 한동대 테스크포스팀이 타 대학으로의 확산을 위해 적극 추진중이다.
KT 관계자는 "NFC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는 하드웨어 인프라가 아닌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운영 및 생활을 돕는다"라며 "지식경제부의 u-IT신기술 확산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만큼 사업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스마트캠퍼스 구축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방송통신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LG유플러스는 캠퍼스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양대학교 등과 제휴맺은 SK텔레콤 역시 모바일 캠퍼스 사업을 통해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모바일 서비스, 모바일 출입통제, 서울과 에리카 캠퍼스의 무선 인프라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캠퍼스 구축은 이통사로서는 그 자체가 비지니스로 수익모델이며 젊은 고객 대학생과의 친숙감을 제고하는 아이템이라고 이통사측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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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