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비크람 팬딧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씨티그룹이 16일(현지시간) 월가에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개장 전 알려진 팬딧의 사임 소식은 단연 핫이슈로 부상했고, 씨티그룹은 단타 트레이더의 타깃으로 부상하면서 개장 후 첫 75분 동안 손바뀜이 무려 8000만주에 달했다.
하지만 월가를 뜨겁게 달군 열기에 비해 주가 등락은 미미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1.61% 오른 3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는 팬딧의 사임과 관련, 흥분을 경계할 것을 권고했다.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당장 씨티그룹의 펀더멘털을 크게 개선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메레데스 휘트니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메레데스 휘트니 대표는 “씨티그룹은 미국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외형과 수익성이 위축되는 은행”이라며 “경영자 교체가 긍정적인 것과 별개로 단기적으로 강한 호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웰스 파고의 매튜 버넬 애널리스트는 “마이클 오닐 이사회 회장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전통적인 은행가가 경영을 맡게 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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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