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이은지 기자] 15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발 호재들로 일제히 위를 향했다.
간밤 나온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데다 씨티그룹의 긍정적인 실적 결과 역시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유럽 쪽에서도 스페인이 위기 해결을 위한 청사진을 거의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오며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일본 증시는 1% 넘게 올랐다.
소프트뱅크가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 소식에 10% 가까운 랠리를 펼친데다, 소프트뱅크에 인수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여 지수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44%, 123.38엔 오른 8701.31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의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732.40으로 1.3%, 9.41포인트 올랐다.
대만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7% 오른 7471.02로 이날 장을 마쳤다. 최근 하락세에 뒤이은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 지수 오름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장에 여전히 견조한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거래량이 한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증시는 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부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미국발 호재들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항셍지수는 2만 1207.07로 전날보다 58.82, 0.28%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5월3일 2만 1249로 마감된 이후 최고 종가다.
특히 이날 홍콩 증시에서는 최근 부진했던 중국 부동산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 증시도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미국의 소매판매지표 개선, 중국의 수출 호조 등이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왔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3%, 15.95포인트 오른 1941.54로 이날 장을 마쳤다.
한편 중국 증시는 간신히 강보합권에 머물며 비교적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투자자들은 특히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주 후반 대기중인 중국 지표들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견지했다.
수초우 증권 애널리스트 주 카이카이는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리스크를 피하고 있다"면서 "다만 전날 나온 소비자물가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견제되고 있음을 시사해 경기 둔화세가 하반기에 지속될 경우 정책적 개입의 여지를 남겨둔 셈"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1%, 0.11포인트 오른 2098.81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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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