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6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의 하락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이날 채권금리는 국내기관의 적극적인 차익실현으로 오후 들어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이후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좀처럼 늘지 않는 가운데 장 막판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함에 따라 채권금리는 상승폭을 늘리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에는 특별한 방향성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면서 굳이 역캐리를 감내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넘쳐나는 유동성을 염두에 둔 '밀리면 사자'도 꾸준한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대비 2bp 오른 2.78%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보다 3bp 상승한 2.85%, 10년물은 2bp 오른 2.96%로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bp 오른 2.99%, 30년물은 1bp 상승한 2.97%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2bp 오른 2.80%, 2년물은 4bp 상승하며 2.82%로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인 2.87%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9틱 내린 106.24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떨어진 106.29로 출발해 106.35까지 올라섰다가 이후 하락, 당일 최저가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58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선물과 연기금 등도 각각 1112계약, 27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보험권과 투신권이 각각 125계약, 163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은행과 개인 역시 각각 1294계약, 189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0틱 하락한 117.36의 당일 최저가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8틱 내린 117.48로 출발해 117.69를 최저점으로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어제 국채선물을 많이 샀던 외국인이 오늘은 안 사는 정도였다"며 "금리 상단 테스트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짧은 것을 팔면서 금리 좀 좋은 것을 찾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강했던 때는 역캐리에도 불구하고 일단 채권을 담는 것이 편했는데 이제는 채권을 들고 가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전보다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본다"며 "연말로 갈수록 만기 도래 채권과 대선 등의 이슈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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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