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사모펀드 JC 플라워의 크리스토퍼 플라워 회장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316개 지점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4일자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RBS는 당초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과 지점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거래 지연으로 협상이 무산되며 세간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RBS가 금융위기 당시 정부로부터 450억 파운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명령받은 구조조정 기한이 내년 말로 다가왔기 때문.
또한 협상 불발로 산탄데르에 매각될 예정이던 316개 지점의 25만 중소기업 고객과 180만명의 예금주 및 소매대출 고객, 5000명의 직원들에까지 그 여파가 미쳐 후폭풍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RBS 지점매각 입찰 당시 산탄데르에 밀렸던 버진 머니가 지점 인수에 재차 관심을 보임에 따라 RBS의 구조조정 작업에도 또다시 파란불이 들어오게 됐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버진 머니는 RBS와 산탄데르의 거래가 깨진 직후부터 RBS 측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인 JC플라워 측 역시 RBS 지점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최근 JC플라워의 크리스토퍼 플라워 회장이 쏟아지고 있는 유럽에서의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해 뉴욕에서 런던으로 이사해온 데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영국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RBS 지점 인수가 제격이라는 것.
소식통들은 이 외에도 한 곳이 더 이번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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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