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주식시장 부진 등 환율 상승 요인이 더 많았지만 호주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내린 1114.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115.1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유로존 우려에 1117원까지 레벨을 높였지만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호주 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유로화와 호주 달러가 반등해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17.30원, 저가 1113.6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10월물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114.80원에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16.00원에서 출발해 1113.70원과 1117.2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8994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3포인트, 0.78% 내린 1933.09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966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이 나오고 미국의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로 해외 주식이 안좋아서 이월 숏커버가 나오고 롱플레이가 많았다”며 “오르면서 네고물량이 나와 다시 레벨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통위는 오히려 롱스탑을 유발한 것 같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하단지지를 할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금리 인하 가능성 때문에 환율이 오르다가 오히려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빠졌다”며 “결정적으로 호주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서 호주 달러와 유로화가 반등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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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