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9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채권금리는 이날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10월 그린북이 약세재료로 작용하면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이어졌지만 은행권을 중심으로 순매수가 강하게 장을 받치면서 채권금리는 결국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은행권이 현물 매수 과정에서 헤지용으로 걸어 놨던 선물 숏포지션을 현물 매도와 함께 일부 정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재정부와 한국은행 쪽의 공식적인 멘트는, 10월 인하에 대한 기대를 다소 후퇴시킬 가능성이 있었지만 시장에는 롱심리가 여전히 팽배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인위적 환시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확인했고 김중수 한은 총재는 "7월 인하는 매우 어렵고 선제적이었던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 거래일 종가인 2.76%, 2.83%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 역시 각각 전일 종가인 2.96%, 3.00%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도 전일과 동일한 2.97%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도 각각 전 거래일 종가인 2.81%, 2.78%로 고시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인 3.0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틱 내린 106.34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오른 106.39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106.29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8032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35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1266계약, 428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투신권과 은행권도 각각 299계약, 6452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6틱 하락한 117.35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8틱 상승한 117.49로 출발해 117.26~117.52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자산운용상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를 보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강해 보인다"며 "국채선물 미결제가 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은행이 최근에 매도했던 것을 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고채 8-5호를 외은이 외은으로 넘겼다는 말이 있던데 전에 8-5호를 매수하면서 선물 헤지했던 것을 푼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이날 김중수 총재와 재정부 쪽의 멘트는 주로 숏재료였지만 시장에서 '밀리면 사자'가 강했다"며 "매수의 힘이 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분위기만 봐서는 10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해도 밀리지 않을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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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