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주말을 앞둔 5일 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12월물 코스피200 선물은 전날보다 0.25포인트, 0.09% 오른 26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28계약(1092억원)과 157계약(20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132계약(1495억원)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768계약 증가한 10만6851계약을 기록했다.
현물에 비해 선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베이시스도 +2.03으로 다소 올랐다. 삼성전자가 장중 약세를 보인 영향도 컸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파생상품파트 부장은 "현물 시장의 등락 변화가 별로 없어 선물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단 방향으로 3000~4000계약 가량의 움직임이 있어야 움직였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외국인 기준 2200계약 정도에 그쳤다"고 말했다. 심 부장은 이어 "연기금이 1270억원 가량 대량 매수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프로그램 매수였다"며 "장중 차익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방어에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중순 이후로 박스권이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큰 변화 없는 하루였다"며 "주말을 앞둔데다 오늘 저녁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주말과 중국 휴장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횡보 장세가 이어졌다"며 "다음 주에 있을 만기 부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관적인 시각은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 연구위원은 "이론 베이시스가 1.55 수준인 상황에서 시장 베이시스가 장 중 2.2~2.4까지 올랐다"며 "이는 박스권 지수이긴 하지만 지난달 초보다는 한 단계 올라 선 상태로, 코스피가 2000포인트에 안착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부장도 "선물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라 베이시스가 상승했다"며 "현물에 비해 선물 투자자가 시장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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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