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경제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경착륙(Hard Landing)으로 갈 것 같지는 않다고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관측했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은 최근 헝가리 인터넷신문 Portfolio.hu와 대담에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산가격 거품을 억제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이로 인해 성장률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면서 "경착륙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이번 대담에서 블랑샤르 수석은 유럽 위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일본은 물론 미국 역시 재정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 위기 해결과 관련해서 그는 "부채를 줄이면서 성장도 질식하지 않는 중간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폴 크루그먼과 같은 학자는 경기부양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케네쓰 로고프는 재정 긴축이 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이 두 가지를 모두 다 실행하는 것은 어렵다. 이에 대해 블랑샤르 수석은 부채 비중이 너무 높아 줄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회적인 장벽도 고려한다면 당연히 절충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미래에 대해 통합으로 가든지 후퇴하든지 할 수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지금 현재의 체제로는 계속 나아갈 수 없고 재정통합이 도움은 되겠지만 충분치는 않고 따라서 은행 유동성 규제와 예대율 한계, 자본통제 등 필요한 거시건전성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블랑샤르 수석은 독일이 유로존 경제의 조정 과정에서 더 높은 물가 안정 목표를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잃어버린 10년'이 재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블랑샤르 수석은 "아직 잃어버린 10년은 아니지만, 세계경제가 이번 위기로 부터 벗어나는데는 최소한 10년은 걸릴 것이란 점은 분명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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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