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연휴 속에 끼인 관계로 장 초반 관망세 속에 보합권의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1시 반 무렵, 호주가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인하함에 따라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은행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순매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후 강세 분위기가 막판까지 이어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호주의 금리 결정이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면서 10월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또한 이날 공개된 9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향후 시장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 거래일 대비 3bp 하락한 2.76%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지난 주말 대비 5bp 내린 2.82%, 2.97%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3bp 하락한 2.98%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3bp 하락한 2.81%, 2년물은 4bp 내린 2.81%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인 3.0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5틱 오른 106.39로 장을 마쳤다. 전일가인 106.24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오후 들어 급등하며 당일 최고가로 마감했다. 당일 최저가는 106.22다.
외국인은 3903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과 개인 역시 각각 992계약, 149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4319계약, 356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투신권도 375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2틱 상승한 117.34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2틱 오른 116.94로 시작해 오전 11시 경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당일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16.83, 117.37이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호주 때문에 10월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연말까지 우리 기준금리가 2.5% 갈 것이라고 보는 곳도 일부 나오고 있다"며 "호주와 우리의 상황이 비슷해서 시장 심리에 꽤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ECB가 금리를 동결하면 약간 밀릴 수도 있지만 밀리는 척 하다가 다시 인하베팅이 들어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은행의 한 매니저는 "호주의 금리 인하는 그만큼 중국의 경기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또한 한은 쪽이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해서 편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김중수 한은 총재가 얼마 전에, 7월 금리인하 할 때 호주와 ECB 등을 고려한 뉘앙스의 멘트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 금통위를 인하 쪽으로 보기에 더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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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