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양섭, 이에라, 정경환 기자] 업황 악화를 고전하고 있는 금융투자업계가 대안 투자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장기간 보유시 발생되는 시세차익보다는 당장 임대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피스 건물 등이 주요 관심 물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권을 중심으로 비즈니스호텔 전환 가능 물건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과 KB자산운용은 이달 중 명동 밀리오레 인수 관련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쇼핑몰인 명동 밀리오레는 비즈니스 호텔 전환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딜에 참여한 관계자는 "딜이 다소 딜레이(지연)되고 있지만 이달중 마무리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의 오피스빌딩 바로세움3차도 금융투자업계의 '핫' 매물중 하나다.
특히 일본계 호텔업체 등이 인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아이엠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KB부동산투자신탁 등이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세움3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9-9 일대에 위치한 지하 5층~지상 15층 오피스 건물이다. 지난해 1월 준공됐지만 분양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측에서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번 딜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 일본계 호텔인 교리츠메인터넌스측과 오피스의 일부를 호텔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인수 딜을 논의했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명동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중이다. SK측은 지난 7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사 건물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매수 의향자자들중에는 인수후 호텔로 전환하고자 하는 투자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HMC투자증권은 1000억원대 PF 사업장 정상화의 금융자문을 맡고 있다. 부산 해운대 우동에 30층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새로운 투자자와 계약을 맺고 시공사와 투자업체 선정을 완료했다"며 "연내 공사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에서 물건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전무)이 현지에서 실사를 진행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오피스빌딩 2건의 매입을 놓고 MOU 체결을 추진중"이라며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를 설정해 매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이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 투자 대안 중 하나로 싸게 나온 매물들 중 당장 수익이 확보되는 물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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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