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가 은행권에서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다만, 수급상으로는 추석과 월말을 앞둔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121.1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보다 0.60원 상승한 1119.9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대체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장중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유로화 낙폭에 비해 원화 약세 정도는 크지 않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2.20원, 저가 1119.9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10월물은 전일 종일 종가보다 2.10원 오른 1122.2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0.10원 오른 1120.20원에서 개장해 1120.00원과 1123.20원 사이에서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7244계약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7포인트, 0.55% 내린 1980.44선을 기록했다. 306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수급상 네고가 우위를 보였다"며 "다만, 스페인 우려가 지속되면서 은행권에선 매수세가 강했다"고 말했다.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부진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그는 "유로화도 장 후반에 많이 빠졌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이 막혔다"며 "밤 사이 유로화가 낙폭을 늘리면 원/달러 환율도 1120원대에 자리를 잡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77.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286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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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