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하는 경우 주식보다 채권의 자본 유출이 더 크다는 분석을 한국은행이 내놨다.
한국은행 국제연구팀 윤경수 과장은 BOK 경제리뷰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으로의 자본이동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 증가가 신흥국으로 자본유입을 증가시키다가 위기기간에는 은행차입과 채권을 중심으로 큰 폭의 유출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과장은 1999년 1분기부터 2011년 3분기까지의 우리나라의 형태별 자본유입 비중을 분석한 결과, 투자잔액대비 자본유입의 표준편차 지표로 보는 경우 은행차입>채권>주식 순으로 해외자본의 불안정성이 높으며 선진국 및 여타 신흥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모든 형태의 자본의 불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들이 양적완화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이 팽창하는 현재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민간부문 신용창출에 의해 증가하고 동 수준이 장기추세에 비해 높은 초과유동성 상황일 경우 신흥국으로의 자본유입은 증가한다"며 "글로벌 유동성 관련 지표는 자본의 과다유입기보다는 과소유입·유출기에 신흥국으로의 자본이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글로벌 유동성 및 자본이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불안정성이 높은 은행차입 및 채권자금이 과도하게 유입되는지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처럼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해외자본이 유출되는 경우에 대비해 외환부문 건시건전성 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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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