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한파가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도 대학 졸업 후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크게 늘어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26세 청년 가운데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들이 2007년 이후 35% 급증했다.
연령 층을 28~30세로 확대하면 캥거루족은 207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3.9% 늘어난 수치다.
43개월 연속 실업률이 8%를 웃돈 한편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로 인해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 문제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텍사스대학의 케이트 브룩스 커리어 서비스 디렉터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문제에 대해 젊은층의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고, 부모 역시 이들을 수용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의 실직자는 1250만 명으로 2008년 1분기 782만 명에서 6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1%에서 8.1%로 3%포인트 상승했고, 불완전 고용을 감안한 실제 수치는 이보다 더욱 악화됐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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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