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조현미 기자] LG하우시스가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로이(Low-E)유리’ 생산 기지를 건립했다.
로이유리는 판유리 표면에 금속과 금속 산화물로 만든 여러 층의 얇은 막을 코팅, 일반 판유리 대비 5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유리로 최근 국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 대규모 로이유리 생산 시설이 갖춰짐에 따라 높은 수입 의존도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국내 유리의 입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20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에 위치한 ‘하우시스 인터페인 유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요에른 헤셀바흐 인터페인 대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LG하우시스는 기능성 유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 8월 독일 최대 유리업체인 인터페인과 합작법인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10월부터는 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 로이유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에 들어갔다.
착공 2년여만에 완공된 울산 공장은 1만6000㎡의 부지에 세계 최장 수준인 270m의 생산라인을 갖췄다.
LG하우시스는 국내 기업 최다인 9종의 고품질 로이유리를 우선 보급하고 추후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던 국내 로이유리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우수한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호주,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건축용 유리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독일, 미국 등 해외 선진국의 경우 건설현장의 80% 이상에 로이유리가 적용되고 있다”며 “현재 10% 대의 적용률을 보이는 우리나라도 정부 정책 강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에 따라 로이유리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유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코팅유리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오는 2015년에는 유리사업 부문에서 2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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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