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강남 보금자리주택의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세곡2지구가 1600여 가구가 넘는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이 지역은 교통, 교육, 생활편의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보금자리주택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세곡2지구에서 총 1634가구가 공공분양된다. 이중 711가구는 지난 2010년 5월 실시한 사전예약에 이은 본청약이며, 나머지 923가구가 일반에 선보이는 물량이다.
세곡2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 약 77만1000㎡에 주택 총 4441가구(보금자리 3370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강남지구와 인접하며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깝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앞서 강남권에서 분양한 보금자리주택의 인기를 감안할 때 수십대 일의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지난해 초 본청약을 실시한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는 각각 평균경쟁률 22.8대1과 14.2대1을 기록했다. 계약도 잔여물량 없이 100% 이뤄졌다.
가장 큰 강점은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다. 예정분양가는 인근 시세대비 70~80%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사전예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3.3㎡당 세곡1단지가 1190만~1330만원이며, 세곡3단지가 1320만원이다. 세곡4단지는 1200만~1320만원에 책정됐다.
SH공사 관계자는 “분양가는 사전예약을 받았을 때 공고했던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세부조율을 거쳐 12월 입주자 모집공고에 확정분양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주변시세가 크게 낮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분양가다. 따라서 당첨 청약점수가 고공행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은 “세곡2지구는 최근 분양시장의 트랜드인 ‘착한분양가’를 갖춘데다 입지도 뛰어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경기가 위축됐지만 지난해 분양한 세곡지구와 우면지구의 평균경쟁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올해 마지막 강남권 공공물량이자 향후 인근지역에서 분양되는 잔여분이 거의 없다는 측면에서 세곡2지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정권이 바뀌면 보금자리주택 정책이 변경될 여지가 높아 희소성도 부각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보금자리주택 공급정책이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특별공급 등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장도 “세곡2지구가 우면지구보다 입지 측면에서 우수해 과거 우면지구 청약경쟁률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보금자리주택과 민간분양의 수요층이 극명히 갈려 전반적인 분양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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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