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31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또 15개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평상시보다 1.5배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
아울러 2500여 직거래 장터와 특설매장을 통해 10~30% 가량 할인 판매에 나선다.
특히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을 작년의 2배로 늘리고 비축 농산물과 한우를 전국 50개 전통시장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한다.
18일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민생안정대책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추석이 물가 걱정을 덜고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서로 나누며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먼저 오는 28일까지 추석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에 대해 일일 물가조사를 실시하는 등 31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31개 품목은 농축수산물 15개 품목과 개인 서비스 6개 품목, 그리고 생활필수품 10개를 선정했다.
농축수산물은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등 15개 품목이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찜질방 목욕료 이용 및 미용료 외식삼겹살 외식돼지갈비 등 6개 품목이다.
생활필수품은 쌀 양파 마늘 고춧가루 밀가루 두부 식룡류 등유 경유 휘발유 등 10개 품목이 집중 관리된다.
또 정부는 추석 성수품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직거래 장터 개설 및 할인 판매, 가격정보 제공 등을 통해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오는 28일 특별공급기간을 설정, 15개 농축수산물에 대해서 평상시보다 공급물량을 1.5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물량은 하루 1만 5300톤으로 기간 중 모두 18만 3000톤이 공급된다.
특히 태풍 피해로 가격이 크게 상승한 농산물은 2배로 확대, 모두 4만톤이 공급된다.
또 전국에 2549개의 추석 성수품 직거래 장터와 특판 행사장을 개설하고, 시장가격보다 10~30% 낮은 가격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바로마켓 37개, 상설장터 180개, 농협중앙회 16개, 기타 특판행사장 2316개소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 마련됐다.
구입처별로 성수품의 가격비교와 구매적기 조사를 4회 실시하여 TV와 앱, 어플르케이션,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가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렂 정부는 추석물가 특별기간 중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폭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라인상품권 구매액을 공공기관 구매 등을 통해 모두 2300억원으로 작년보다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정부 비축 농산물 7종을 도매가보다 10~40%, 한우는 소비자가격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전국 50곳의 전통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산물은 냉동오징어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고랭지배추 깐마늘 등 7종으로 모두 3464톤이 저렴하게 공급된다.
여기에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485개 885곳으로 확대하고 평일에는 주변에 주정차 허용처를 276곳으로 확대한다.
또 대형유통업체와 가격비교 등을 통해 이용을 활성화하고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1.8%에서 1.5%로 0.3%포인트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추석물가안정 대책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현장중심의 물가안정을 추진키로 했다.
실무 추진은 농수산식품부 2차관을 단장으로 추석성수품 공급대책 상황실을 통해 수급불안에 적극 대응하고, 행안부와 지자체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또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추석물가 합동점검을 오는 28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태풍 '산바'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재정부의 성창훈 물가정책과장은 "겹태풍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서민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이번 추석이 물가걱정을 덜고 서민들의 어려움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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