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 경기경선, 文 "이제 마무리" vs 非文 "결선투표"

기사입력 : 2012년09월15일 15:59

최종수정 : 2012년09월15일 15:59

-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12번째 경선

[고양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선 예비 후보들은 15일 경기 지역 선거인단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통합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이 열린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후보가 손을 흔들며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12번째 지역 순회 경선인 경기 지역 경선에서 비(문재인)문 후보들은 '결선투표 돌입'에 사활을 걸었고, 문 후보는 '본선 직행'을 목표로 경선을 마무리하고 새출발을 준비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후보는 "나라를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 바뀌어야 하지만 당권을 장악한 특정세력은 반성과 성찰은 커녕 담합 정치, 밀실공천, 계파주의로 오만의 정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짜여진 각본, 감동 없는 경선, 부실한 경선관리로 축제가 돼야 할 민주당 경선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맹공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오늘 이곳 경기도와 내일 서울에서 감동과 대역전의 드라마로 민주당이 대선승리의 혈로를 뚫을 것인지 짜여진 각본, 오만과 패권의 시나리오로 12월의 통곡을 예매할 것인가가 결판난다"고 부르짖었다.

김두관 후보도 "어떤 결과가 나오든 깨끗이 승복하겠다"면서도 "대신 민주당에서 모바일 선거는 사망했다고 선언해 달라. 모바일 선거의 희생자는 손학규 정세균 김두관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패권주의와 계파정치는 이제 영원히 사망했다고 선언해 달라"고 지도부에 촉구했다.

더불어 "이제 민주당 경선의 유종의 미를 살리고 죽어가는 민주당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딱 한 가지 뿐"이라며 "김두관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결선투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이미 마이너리그로 전락했다. 당 안팎에서 각종 의혹과 추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규율과 질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더 심각한 위기는 당원이 무시되고 홀대받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분열하지 말고 통합하자. 비판하고 지적하되, 애당심과 동지애를 갖고 우리 내부부터 구악과 부패를 털어버리자"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는 선출되는 순가부터 당의 굳건한 지원과 당원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으며 연대와 단일화의 주역이 돼 새누리당과 대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다른 비문 후보들과 미묘한 입장 차이를 유지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11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대세론을 막판까지 끌어올려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단번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재인 후보는 "이제는 도도한 민심을 받아들여 경선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단결 속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때"라며 "경쟁하다보면 룰을 불평하기도 하고 심판 탓도 할 수 있지만, 도도한 민심이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제 다시 통합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자. 후보가 되면 우리당의 쇄신방안을 밝히겠다"면서 "정권교체 후에도 대통령과 당이 일체가 돼 정부를 운영하며 정책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당의 위상을 높여 정당민주주의와 함께 정당 책임정치를 지향하겠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