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QE) 시행으로 인해 달러화가 하락, 장 초반 유로화 대비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엔화 역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일본 정부가 환시 개입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02% 급등한 1.3121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가 1.31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이다.
장중 유로/달러는 1.3168달러까지 상승했다. 또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치로, 달러화가 올들어 유로화 대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급등했다. 달러/엔은 1.15% 뛴 78.37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55% 떨어진 78.83을 나타냈다.
유로화 역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은 2.2% 급등한 102.86엔을 기록했다.
전날 연준이 발표한 3차 QE로 인해 달러화 약세와 이에 따른 상품 가격 급등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유동성 공급에 따른 달러화 하락 우려와 함께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층 약화되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전략가는 “연준의 전례 없는 통화정책으로 인해 금융시장은 전례 없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하게 달러화게 악재이며, 당분간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 홀딩스의 찰스 아무드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QE 발표로 인해 리스크 선호도가 크게 고조됐다”며 “QE는 달러화를 끌어내리는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의 크로나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성장 둔화에 따른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2분기 스웨덴의 GDP 성장률은 당초 속보치인 2.3%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크로나는 달러화 대비 0.2% 하락했다.
연준의 QE에 따른 여파로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는 0.41% 오른 1.622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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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