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9월 금통위]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 ④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민정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13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질    문  -  7월 이후로 제가 기사 쓸 때 ‘깜짝’이라는 제목을 많이 달았던 것 같아요.  얼마 전에 한 외신에서 시장과의 소통 측면에서 총재님께 최하위점을 드리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고요.
  
그리고 7월 금리인하시에 비해서 두 달 사이에 지표들이나 대외여건을 봤을 때 더 좋아졌다기보다는 악화된 게 더 많다고 느껴지는데 그러면 7월의 인하를 어떻게 봐야 되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    재  -  첫 번째, 제가 원칙이 언론사에서 뭐 한 것에 대해서 코멘트를 안 합니다.  그 코멘트 자체가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각자 자기 판단에 의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가 하는 게 아니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각자가 다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제가 토를 단다거나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각자 판단하시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 다음에 7월하고 지금 사이에서 경제가 많이 나빠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또 이것도 제가 항상 얘기를 길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굉장히 말을 많이, 왜냐면 정보를 정확히 전달을 해야 되니까, 제가 OECD 얘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여러 번 얘기했는데 정책결정 할 때는 물론 첫 번째로는 어떤 형태에 대한 판단을 해야 되기 때문에 감이 필요할지 모릅니다만 선진국의 모든 경제, 우리도 거의 선진국이 됐으니까 그런 겁니다만 OECD에서는 원칙이 또 영어로 말해서 미안합니다만 evidence based policy, 항상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근거만 가지고 하기에는 시차가 너무 크니까 갈 수는 없는 것인데 지금 우리 기자가 얘기한 것은 기자 나름대로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우리가 6월에 소매판매 건설기성액 설비투자 이런 것이 내수에 중요한 것인데 전월비 다 마이너스였거든요.  그런데 7월에는 전월비 세 개가 다 또 플러스란 말이에요.  그리고 또 8월에는 자료가 아직 안 나왔지만 아마 그렇게 좋다고 보는 사람이 많지 않겠지요.  그러나 이것이 아까도 얘기했지만 마이너스에서 플스로 가고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가고 그러니까 하나만 보고 막 얘기하면 그 자체가 틀리다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개를 다 묶어봐야 되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겁니다.  그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그거 하나만 얘기하는 겁니다.  코끼리를 보고 코가 코끼리다 맞는 말이지요.  발이 코끼리다 맞는 말이지요.  틀리겠습니까.  그러나 전체 코끼리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러한 소위 큰 조직에서 모든 부문을 다 보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어떤 하나를 얘기한다고 해서 그것이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맞을 수도 있지만 내일 보면 다른 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항상 판단이라는 것은 그 당시에 입수 가능한 최대의 것이고, 그 다음에는 그것이 과연 기조나 정책을 변화시킬 만큼 큰 것인가 하는 것을 판단을 해야 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내달에는 또 어떻게 될 것이냐, 그러니까 소위 여러분들도 돈이 있으면 언제 어떻게 그것을 배분할 것이냐가 중요하듯이 정책도 그런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장기적인 시각을 갖느냐 단기적인 시각을 갖느냐에 따라서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주로 마켓을 얘기한다고 그러면 시장은 일단 단기적인 시각을 갖고 세상을 보게 되겠지요.  그것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그것은 그쪽에서 보는 겁니다.  또 중앙은행은 중기적인 시각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의결문에 보면 항상 중기적 시각에서 한다고 써 있는 이유가 우리는 중기적인 시각에서 보는 것이고 그 사이에서 서로 의견이 같으면 잘 될 것이고 의견이 같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소통이 잘된다고 합니다만 지금 소통이라는 얘기는 여러분들이 만일에 10년 전에 5년 전에 공부를 했으면 그 커뮤니케이션 이런 얘기를 들었겠습니까? 선진국에서 나오는 예를 들어서 미래에 대해서 forward guidance라고 하는 것도 여러분들이 5년 전에 들었겠습니까? 듣지 못한 단어거든요. 

지금 선진국은 이자율이 0%기 때문에 0%에서 어떻게 통화정책을 활발하게 작동시킬 것이냐 하니까 그런 포워드 가이던스 커뮤니케이션이 나오는 겁니다.  그걸 여러분들이 덩달아 가져와서 한국도 그렇게 하자 그러면 그것은 여러분들이 한국을 제대로 아는 것은 아닌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그것의 중요성을 모른다는 것은 아니고 그래서 항상 여기서 최선을 다해서 이런 면 저런 면을 보고 결정을 한다 그래서 그렇게 답을 드리겠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총재님께서 우리 경제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고 향후에 다운사이드 리스크도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예상과는 반대로 동결을 하신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내외 경제상황 말씀하셨지만.  그래서 혹시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가계부채가 더 증가할 거다 혹시 그런 우려가 작용했는지, 현재 가계부채 위험수준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계시고 또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좀 굉장히 위험한 수준으로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총    재  -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가계부채에 있고, 기자가 지난달에 참석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7월에 제가 특히 자세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금리가 어떤 경로로 가계부채에 영향을 미치느냐,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할 때는 금리를 낮추면 유동성이 늘어날 테니까 오히려 가계부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일단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날 그때 뭐라고 설명을 드렸느냐 하면 그런 거시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으나 실제로 금리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세 가지의 경로를 봐야 되는 것이다.  하나가 소위 기준금리를 변동시켜가지고 아까 얘기한 대로 수신금리하고 여신금리가 23, 26bp씩 떨어지게 되는 그러한 금리경로, 두 번째로는 성장경로를 봐야 되는 겁니다.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냐, 그 다음에 이런 것을 해가지고 인플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냐, 이 세 가지 경로를 가지고 가계부채에 가는 겁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누구의 문제인가 하는 문제는 여러분들이 저한테 여러 번 들었기 때문에 제가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상당수의 가계부채를 상위 40%가 60몇% 가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가계부채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득하위 두 계층이기 때문에 그 계층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 가계부채가 무엇이냐, 가계부채라는 것은 제가 소위 말해서 컨섬션 스무딩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미래에 소비할래, 내가 현재에 소비할래, 이것의 선택인 겁니다.  부채 많은 사람은 미래에 소비할 것을 현재에 소비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뭐가 없는 것이냐, 저축이 없는 겁니다.  저축이 없는 것이지요.  단어들은 다 여러분들 머리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금리를 낮출 경우에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냐, 처음에 얘기한 것은 큰 영향을 못 미칩니다 그런 얘기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지금 이미 저축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금리를 낮춰 가지고 사람들이 소비를 더 해야겠다 해가지고 소비하는 양이라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전에 또 말씀드린 것 같이 금리를 낮추게 된다 그러면 이자부담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금리를 낮추게 되면 시중금리가 어느 정도 떨어지느냐를 설명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 금리부담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을 완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그 다음에 세 번째로는 이것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성장에 플러스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가계부채라는 것은, 이것도 또 얘기했습니다만 가계부채가 분자이고 분모가 뭔가를 봐야지요.  분모라는 것은 소득에 비해서 가계부채를 봐야지 매일 앉아가지고 소득은 느는데 가계부채는 매일 기록이다 이렇고 쓰면 적절하지 않다고 제가 여러분들한테 말씀드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문제는 가계부채를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줄이게 된다고 그러면 그게 소위 말하는 balance sheet recession이 오는 것이지요.  그런 식의 디레버리징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마는 경제는 위기가 오는 것을 방지를 하되 경제를 아주 유효적절하게 거시경제로 밀고 나가는 것이 더욱 현명한 것이지 이것을 지금 그러지 않아가지고는 오히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더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런 면에서 가계부채를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자가 질문한 것은 다시 말해서 가계부채 때문에 금리를 이번에 못내린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은 제가 7월에 설명할 때는 그 반대로 설명을 드렸다 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것이 왜냐하면 일반적으로는 금리를 낮추게 된다고 그러면 오히려 유동성을 늘려가지고 빚을 더 늘리는 경향이 있겠지만 우리의 경우는 그것보다는, 이미 왜냐하면 가계의 저축률이 워낙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상황이다 그렇다 말씀을 드리고요.  그게 답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가계부채하고 금리와의 관계와 또 그것 때문에 이렇게 지금 선택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