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미국 가계 소득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간층과 상위 1%의 재산 차이는 50년만에 두 배 이상 벌어져 부익부 빈익부 현상이 두드러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센서스에 따르면 미국 중산층 가계 소득의 중간값은 지난해 5만54달러를 기록해 2010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기록한 정점 5만4932달러와 상당한 격차를 벌인 수치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을 감안한 미국 중간층의 소득은 4년 연속 줄어들었다. 고용 악화가 해소되지 않는 데다 경기 회복이 부진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4인 가족 기준 연간 소득이 2만3021달러 이하인 빈곤율은 지난해 15.0로 2010년 15.1%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위기 이전인 2007년 1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소득이 줄어들면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이들이 증가, 정부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수혜자가 31.2%에서 32.2%로 늘어났다.
반면 민간 부문의 헬스케어 비율은 2010년 64.0%에서 지난해 63.9%로 감소했다.
한편 상위 1% 부유층과 중간층의 부의 간극은 50년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이날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상위 1%의 부는 중간층의 288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62년 125배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한편 부유층 역시 자산 가치를 늘리지 못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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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