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주거복지 패러다임인 보금자리주택사업이 3년여만에 첫 결실을 맺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무주택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첫 사업지역인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오는 14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일대 94만㎡에 총 6713가구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09년 5월 서울 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과 함께 시범 보금자리지구로 처음 지정된 후 3년 4개월 만에 입주를 시작하는 것이다.
◆ 그린벨트 위에 조성된 친환경 주택단지
강남보금자리지구는 비닐하우스 2240동, 창고 105동 등 개발제한구역 내 녹지기능이 떨어지고 보존가치가 낮은 훼손된 그린벨트 지역에 들어섰다.
기존 녹지가 있는 지역에는 나무를 추가로 심어 총 12개의 공원(근린공원7, 어린이공원2, 소공원1, 수변공원2)이 조성됐다.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지구 동쪽, 북쪽 및 서쪽은 대부분 훼손된 그린벨트를 경계로 설정됐다. 가운데 지역은 도시계획시설인 세곡근린공원을, 남쪽은 헌릉로를 경계로 설정됐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근처에 지하철 수서역(3호선·분당선)과 복정역(분당선), 서울-용인고속도로, 분당-수서간․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있다. 향후 KTX(고속철도) 복합역사가 들어서면 입체적 교통여건이 갖추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 '쇼셜믹스' 선도할 보금자리 '명품'
강남보금자리 A2블록은 LH 이지송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인 곳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A2블록은 20층이 넘는 고층 동이 없다. 동 간 거리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각종 잔디 공원과 녹지와 같은 조경인테리어도 일반 단지의 2배 규모로 조성돼 대단지임에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단지 뒷편 대모산과 중심가로 사이의 생태통로는 문주와 꽃담 등의 '한(韓)스타일'로 꾸며졌다. 이전 택지지구에서 선보인 조경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보육시설과 경로당은 지열, 태양열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각 가정에는 전기, 가스 등을 에너지 사용량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절약 시스템이 들어선다.
보통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의 문제인 학교도 일찍 문을 연다. 단지 옆 세곡 1초등학교의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중학교도 내년 3월 문을 연다. 단지 내 상가도 분양을 마친 상태다.
◆ 22년 '내집없는 설움' 강남보금자리에서 풀다
이번에 입주하는 강남보금자리지구 A2BL(공공분양)은 전체 912가구 중 54%인 490가구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다자녀가구 등에 특별공급됐다. 나머지 46%인 422가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일반 공급됐다. 이들 일반 청약자들의 무주택기간 평균 22년이다. 이들이 납입한 청약저축액은 평균 1900만원. 최소15년에서 최장 28년 동안 청약저축을 납입해 온 무주택서민이다.
A2블록에 입주하는 가구는 세대주를 포함한 전 세대원이 평생 무주택이었던 세대 또는 최소 15년 이상 꾸준히 성실하게 청약저축을 납입한 무주택세대이다. 오랜 기간 키워 온 내 집 마련의 소중한 꿈을 강남보금자리에서 이루게 된 것이다.
입주계약자의 평균 연령은 49세.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46%인 410명으로 가장 많다. 60대 이상도 128명(14%)이다. 최고령 계약자는 87세다.
입주 예정자의 기존 거주지역은 서울이 81%인 742명, 경기 146명, 인천 13명, 기타 11명 순이다. 평균 부양가족수는 2.3명이었고 최다 부양가족수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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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