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최근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주시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SDI가 지난 8월 지역 사업장에서 벌어진 직원 성희롱 사건이 외부로 불거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회사측은 사건 조사후 사규에 맞는 조치를 취해 사건이 일단락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일반노조는 사측이 특수한 상황때문에 해당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한다며 더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사실을 계속 은폐할 경우, 당국에 고발하겠다는 강경입장을 취하고 있다.
삼성일반노조는 지난 9일 "지난 8월 OO(지역) 삼성SDI 모 부서에 근무하는 한 사원이 S사 여사원을 회식자리에서 성 희롱 등 강제추행을 했다"며 "하지만, 문제가 됐던 직원이 단지 정직 1개월 징계밖에 받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사측을 압박했다.
삼성SDI는 이와관련, 당사자 간 합의를 했고 사규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삼성SDI측은 문제를 일으킨 사원의 개인적인 일이고 사건 당사자간 합의가 이뤄졌고 사규에 따라 조치를 내려 사건이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일반노조가 근래 사회적 성 범죄문제에 편승하면서 과잉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OO(지역) 삼성SDI 직원들의 회식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회식자리에서 벌어진 개인적인 일로 당사자들 간의 합의를 했고 회사에서는 사건 조사 후 사규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 측의 주장이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며 문제가 된 부분을 원칙에 맞게 처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삼성일반노조는 사측의 조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경우에 따라 별도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태도다.
삼성일반노조는 "삼성SDI가 계속 사실을 은폐한다면 삼성일반노조가 나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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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