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및 중국 정부과 고조되는 긴장을 완화하기에 나섰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지난 9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일본 정부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 '더 폭넓은 관점에서' 양국간에 고조되는 긴장을 해소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전했다.
노다 총리는 9일 블라디보스톡에서 폐막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비슷한 내용의 양국관계 개선을 논의해 양국이 북한에 공동대처하는 방안에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긴장 고조를 완화시키기 위해 “일왕이 한국에 오려면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의 진의의 해명에 나섰다고 이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전했다.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이 지난 5일 일왕에 대한 발언을 토의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조찬모임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을 상대로 그의 발언의 진의가 일본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왕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사과한다면 역사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는 “잔재를 완전히 끝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일왕에 대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 대통령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 데 이후 나온 발언이다.
노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를 인용하며 “폭넓은 관점에서” 상호관계를 조성할 필요학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정부와 일본정부의 관계는 지난 8월 10일 일본이 점유권을 주장하는 독도에 이명박 대통령이 전례없이 방문하면서 악화됐다.
이 대통령과 노다 총리는 4~5분간 대화를 나누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다 총리는 이 대통령이 이를 사과하고 발언을 취소하기를 요구했으며 양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노다 총리는 후 주석과 15분간 비공식면담을 가진 후 “나는 후진타오 주석에게 센카쿠 열도 이슈 등 현재의 중일관계를 넓은 관점에서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즁국 외교부에 의하면 노다 총리는 중국 및 타이완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열도를 국가 관리하에 두려는 일본의 계획을 '불법이며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일본정부가 오키나와현의 센카쿠열도의 5개 주요섬중 3개 섬을 일본인 소유주 20조 엔으로 구매해 오키나와현 에 속하는 형식으로 일본 정부 지배하에 두는 것에 동의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왔다.
후 주석은 노다 총리에게 "중국 정부는 이런 조치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센카구열도가 고대부터 중국의 영토였다며 이의 영유권을 주장한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의 필요불가결한 부분이며 양국간의 영토분쟁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후 주석과의 대화에서 노다 총리는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상호 이익에 대한 양국의 전략적 관계를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7일 중국 서남부에 일어난 지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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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