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내년 반도체 칩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시장의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각)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생산 투자 규모가 5% 가량 감소한 뒤 내년에는 총 427억 달러 규모로 1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EMI의 크리스찬 디셀도르프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치는 앞서 다른 업계 조사 기관들이 내놓은 전망보다 더 낙관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앞서 업계 조사 기관들은 내년 업계의 반도체 생산에 대한 지출 규모가 6%~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SEMI는 미국 반도체 업계의 설비 투자 규모가 올해 30억 달러 규모에서 내년에는 5억 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부분 대만과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SEMI는 특히 내년 업계의 생산 투자가 늘어나는 가장 큰 배경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다른 업체들이 생산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선전을 감안해 생산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EMI는 삼성전자가 현재 4개인 메모리칩 라인을 로직칩 라인으로 변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기존 NAND 플래시 메모리 칩에 대한 생산 라인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텔 역시 내년 생산 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당장 내년부터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