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지난 8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6.6조원 순매수해 월간 기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6조 6080억원의 국내 주식을 사들여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 1월 6조2000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됐고, 올해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조40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국인이 미국 연준 등 글로벌 경기 부양 가능성과 ECB의 국채매입 재개 등 유로존 위기해결 기대감 증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완화되고 선물강세에 따른 차익거래 여건 형성으로 프로그램 순매수(총 8.0조원, 이중 차익거래 3.1조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계는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미국계는 6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국가별로는 지난 달 순매도하였던 영국, 프랑스 등이 대규모순매수로 전환했고 사우디는 지난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룩셈부르크는 지난 달에 이어 순매도를 지속했으며, 올해들어 7월까지 0.4조원 순매수하였던 스위스도 순매도로 전환됐다.
8월말 현재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383.9조원으로 지난 7월말보다 4.0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53.9조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1%), 영국 38.3조원(10.0%), 룩셈부르크 25.2조원(6.6%) 순이다.
한편 8월중 외국인의 순투자(순매수 - 만기상환 등)는 보유채권의 만기도래(2.8조원) 및 금리하락으로 인한 차익실현 등으로 총 2.6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상환을 제외한 순매수도 금년들어 가장 작은 0.3조원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27일 무디스의의 신용등급 상향조정(A1→Aa3) 후 4일간(8.28.~8.31.) 총 6,217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계 순투자는 9616억원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으며, 유럽계는 만기상환 등의 영향으로 순투자 규모가 7월 1조6736억원에서 8월 2926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8월말 현재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86조8870억원으로 7월 말보다 2조7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16조3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18.7%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14조3000억원), 중국(11조1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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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