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4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탓에 강하게 출발한 이날 채권시장은 이후 레벨부담과 호주 기준금리의 동결 여파로 보합권으로 회귀했다.
이후 이코노미스트지 주최 컨퍼런스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 등이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박 장관이 "금융통화 등 정책적인 확장 기조를 자제 중"이라고 언급한 것이 '9월 기준금리 동결'로 해석되면서 시장 심리를 불안하게 했다.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역시 9월 금통위 결과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대비 2bp 상승한 2.77%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3bp 오른 2.86%, 10년물은 전일가보다 2bp 상승한 3.02%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가와 동일한 2.81%, 2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2.79%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16%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9틱 내린 106.26의 당일 최저가로 장을 마쳤다. 전일가인 106.35로 출발해 106.40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945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도 1621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1229계약, 421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과 개인 역시 각각 702계약, 151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7틱 하락한 116.95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9틱 오른 117.21로 출발해 117.35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하락했다. 당일 최저가는 116.94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레벨 부담이 있다보니 박재완 장관 발언 등 숏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아무래도 그런 코멘트가 나오면 심리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분위기로는 연내 두 차례 인하까지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최근 지표 둔화로 롱 마인드가 강해서 금리가 하락 출발했다"며 "막판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약간의 되돌림과 외국인의 매도가 장을 약하게 만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장관 발언은 영향을 미쳤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과거의 중립적 멘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며 "다만, 펀던멘탈 자체에 대해 좋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만 해도 숏재료이긴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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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