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그간 부진했던 유통주 등 내수주들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추석 연휴가 워낙 짧은 만큼 추석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지만 홈쇼핑에는 주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들어 유통업지수는 5.86% 급등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평균수익률(1.34%)을 큰 폭으로 웃돈 것. 특히 2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던 백화점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현대백화점이 한달간 11.76% 뛰었고, 신세계(8.39%)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속한 롯데쇼핑 역시 10.17% 올랐다.
추석 대목에 대한 기대와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밸류애이션 부각, 생각보다 견조한 가계소비 펀더멘탈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둔화로 그간 유통주들의 낙폭이 과대했다"며 "실상 가계소비의 펀더멘탈(구매력)은 견조한데 이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의 주요인이 향후 유럽사태와 중국의 부진 등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있었던 반면, 가계 구매력의 가장 핵심요소인 고용시장은 지속적인 개선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분간 마트,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업체보다는 홈쇼핑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유통주는 규제라는 악재가 존재하기 때문.
실제 이마트의 경우 할인점 휴일 영업 규제의 직격탄을 맞아 6.08% 떨어졌다. 반면 홈쇼핑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CJ오쇼핑은 8월 들어 21.53% 상승했고 GS홈쇼핑은 15.5%, 현대홈쇼핑은 23.95% 각각 상승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휴일 영업 규제와 같은 악재가 있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기 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반면 홈쇼핑의 경우 실적 호조로 인해 기관과 외국인의 주목을 끌고 있어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 역시 "백화점과 마트의 경우 여전히 실적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반면 홈쇼핑 업체들은 실적 호조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추석 효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추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4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 여지가 큰 종목들이 있어 반등 지속 여부는 점차 차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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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